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실시한 1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예정 발행 규모의 약 5.8배 주문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.

현대산업개발은 이에 따라 회사채 발행 규모를 1900억 원으로 900억원 증액하기로 결정했다.

현대산업개발은 당초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(3년물 700억원·5년물 300억원)의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었다.

그러나 지난 10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모집계획의 5.8배에 달하는 5790억원의 자금이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. 3년물에 5060억원, 5년물에 730억원이 각각 몰렸다.

현대산업개발은 3년물 회사채를 1400억원(금리 -70bp)으로 늘리고 5년물은 500억원(금리 -49bp)으로 증액한다는 계획이다.

현대산업개발은 지난 5월과 6월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평가등급이 상향조정(A→A+) 됐다.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분기 매출 1조1331억원, 영업이익 14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.6% 늘고 영업이익은 64.3% 증가했다.